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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버스승강장(푸르지오2차) 설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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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울산 북구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기존 일반 버스승강장을 스마트 버스승강장에 준하는 성능으로 개선하는 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일반승강장에 태양광 및 심야전력 등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자동문과 냉난방기, 무선충전기, CCTV, 원격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승강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전력은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해 태양광이 부족한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일반승강장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어 설치 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공사시간과 설치비용 또한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해당 특허를 발명한 교통행정과 배형식 주무관은 ˝특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ESS로 활용한 장치를 고안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자원재활용에도 앞장설 수 있게 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기술이 적용된 버스승강장은 북구청 남문과 강동동 푸르지오 2차아파트 앞에 설치돼 있다.
북구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활용 방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특허 등록은 지역사회와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기술의 성공적 도입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주민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혁신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