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경상도뉴스=김재중]
2025년 한국문단과 대구문단은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문인들의 역할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문단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또한 문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과제에 접근해야 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현대 문단이 직면하고 있는 큰 과제 중 하나는 대중성과의 관계입니다. 대구문단을 포함한 한국 문단은 점점 더 독자와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많은 문인들은 “독자 없는 작가는 없고, 읽히지 않는 작품은 존재 의의가 없다”고 강조하며, 문인들이 대중성과의 충분한 교감을 통해 그들의 작품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현대의 문학이 단순히 예술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치유의 기능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둘째, 문학 장르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학의 대중성이 떨어지고, 독자가 문학 작품에 가까워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인들이 난해한 언어에서 벗어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한 위기감이 느껴지는 독자층를 고려하여 더 많은 창작 활동을 통해 대중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작품을 생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성희롱 및 성폭력 성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문인들은 성 문제에 관해 단호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나희덕 시인은 성폭력 문제가 과거의 낭만적 일탈로 여겨질 수 없다고 강조하며, 문단의 근본적인 인식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문인들이 성평등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넷째, 대구문단은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지역에 관한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창출해야 합니다. 대구출신의 유명 문인들이 많은 만큼, 이들을 기념하고 현대 문학과 연결되는 방안들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 문단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창작문학예술인의 별도 단체를 만들어 특별하고 특화된 기획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두들겨 뽑아내야 합니다.
다섯째, 대구 시와 반시와 같은 지역 문예지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시와반시"는 지역 문단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나,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다양한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문인들이 협업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시와 반시는 스팩트럼을 넓혀 더 적극적인 퍼포먼스를 확대 재생산에 힘을 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연계를 통해 한국 문단의 위상을 높여야 합니다. 김용재 시인과 같은 이들이 이끄는 국제 펜 한국본부가 문화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문단과의 연결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의 세계화와 관련 작품들이 더 많이 읽힐 수 있도록 시도해야 하며, 이는 대구문단에게도 해당되는 이슈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과제와 역할들을 통해 대구문단과 한국문단은 병행하여 발전하고,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사랑받는 문학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인들은 이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문학이 사회에서 중요하고 필요한 자원으로 자리잡도록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