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정책으로 행복한 미래 설계(공업탑청소년예술제)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울산 남구는 청소년육성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5년 남구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여성가족부의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23년~2027년) 기조에 맞춰 △ 플랫폼 기반 청소년활동 활성화 △ 청소년안전망 및 자립지원 강화 △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및 보호 확대 △ 청소년 참여 및 권리보장 강화 △ 청소년정책 총괄조정 강화 등 5개 분야의 총 27개 사업을 담고 있다.

남구 청소년 수는 2024년 말 기준 4만 6,479명으로 전체 인구 30만 4,885명 중 15.2%를 차지한다.

청소년 관련 예산은 전체 일반회계 예산 대비 0.66%를 차지해 44억 2,000만 원이며, 청소년 관련 시설은 8곳이다. ‣ 청소년활동 활성화 중점

청소년 수련시설(차오름, 문수, 삼산해솔 청소년센터)을 중심으로 창의적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AI코딩과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 스마트팜 체험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첨단 기술과 직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문화와 예술 분야의 지원도 강화

삼산해솔 청소년예술제와 차오름 바캉스 축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 등 다섯 가지 주요 축제 개최로 지역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등 예술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키우는 데에도 주력한다.

‣ 위기 청소년 지원도 한층 강화

남구는 고위기 청소년들의 집중 심리 클리닉 운영으로 다양한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상담하고, 심리·정서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주거와 심리 상담, 학업 및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검정고시 준비와 진로 탐색, 건강검진 등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사이버 도박 등 디지털 미디어 부작용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는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그리고,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6개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14개 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민관 합동 점검을 통해 관내 유해업소를 단속하고,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고, 안전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남구는 청소년 참여와 권리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정책 결정과 수련시설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청소년 스스로 시설 운영과 기획에 참여하는 청소년 관장제를 도입해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지상 4층 규모로 준공한 삼산해솔청소년센터는 2025년 1월중 개관해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진로 탐색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산해솔청소년센터는 댄스실과 밴드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디지털 스포츠 대회와 청소년 예술제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권 보장에도 힘 쏟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월 14,0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 인상한 바우처를 지급하며, 청소년증 발급을 통해 대중교통 할인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남구는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과 함께, 미래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꿈을 키우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담았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