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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주시, ‘KAI 회전익비행센터’유치 이어 ‘AAV 실증센터’사업 본격화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5.01.02 09:54 수정 0000.00.00 00:00

앵커기업 유치·첨단항공시설 건립으로 ‘미래 100년 부강 진주’ 실현

↑↑ 진주시, ‘KAI 회전익비행센터’유치 이어 ‘AAV 실증센터’사업 본격화
[경남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진주시는 지난해 12월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KAI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과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착공식을 잇달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 부강진주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준공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앵커기업 유치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자 하는 진주시와 회전익 항공기의 전용 비행센터를 확보하려는 KAI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일종의 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로 통상 헬리콥터, 드론, 미래도심항공 기체를 지칭한다.

2021년 12월 진주시와 KAI는 투자합의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13만 5197㎡ 규모의 행안부 지방재정심사 통과, 산업단지 부지 조성, 건축 인허가, 비행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해 왔고, 2024년 10월 부산지방항공청의 비행장 개발산업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항공기 종합체계 기업인 KAI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화된 비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시설로, KAI는 항공 공역을 확보 후 육상 육상헬기장, 주기장, 사무동, 항공기 관제센터 및 활주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향후 글로벌 항공산업을 선도할 미래항공기체(AAV)의 집중적 육성과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반성면 가산일반산단 일원의 부지면적 1만 1000㎡에 총사업비 297억 원을 투입하여 각종 시험실, 격납고, 프롭/로터 시험장, 계류장,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춘 ‘AAV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지난해 12월 27일 착공식을 갖고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2023년 2월에 경남도, 진주시, KAI, 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AAV 부품 및 기체 제작 기업, 공공기관, 인증지원 기관 등이 집약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전용 비행장 구축과 함께 AAV에 대한 개발 및 시험장으로 병행 활용될 계획이어서, 진주시는 두 센터 간 연계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국내 미래항공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하여 AAV 실증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면 AAV 생산기지 유치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은 중위권에 있지만,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 역량과 핵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산·학· 연·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554억 원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한 우주항공 선도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내 구축되는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이며, 2028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진주시는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해 JINJUSat-1B(진주샛 1B)를 오는 3월 미국 스페이스 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한다.

이는 국내 기초지자체로는 최초의 도전으로 우주 분야의 기관, 기업, 대학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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