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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무분별한 간벌, 허허벌판 십리대숲 전문적인 관리 방안 주문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1.10 17:46 수정 0000.00.00 00:00

환경복지위원회, 행감 중지 후 태화강국가정원 긴급 현장 점검

↑↑ 울산시의회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울산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10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 녹지정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중 집행부서와 함께 태화강국가정원의 상황을 더욱더 면밀히 파악하여, 이를 건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감사를 잠시 중지(중지요청 : 안수일 위원)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국가정원의 피해 복구 상황 ▲대나무 간벌로 인한 십리대숲 상황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 조성 현황 ▲무장애 전기관람차 운행 ▲국가정원 내에 있는 보호수·노거수 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환경복지위원들은 태풍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국가정원 곳곳에 공사자재가 방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지적하며,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고, 십리대숲의 대나무가 빽빽하던 예전의 모습에 반해 지금은 곳곳마다 비어 있어 또 다시 태풍이 올 경우 십리대숲은 다시 쓰러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관광명소인 만큼 십리대숲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당부했다.

그리고 국가정원 내에 ‘피트 아우돌프’의 작품인 자연주의 정원 조성현장은 별도의 안내판 없이 황량한 모습에 여기저기 작은 플라스틱 화분만 보이고 있어 현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실망하고 돌아가고 있으며, 자연주의 정원에 대한 소개와 홍보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9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 ‘무장애 전기관람차’의 본격 운영에 따른 관람차와 관람객의 보행동선이 겹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하고, 운행 실태를 살피는 등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국가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태화강 둔치에 옮겨 심은 ‘처용 팽나무’가 뿌리 활착을 위해 설치한 버팀철선을 제때 제거하지 않아 나무 둥치가 갈라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 노거수로 지정된 ‘처용 팽나무’를 살펴보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후, 환경복지위원회는 현장 점검 마치고 계속해서 녹지정원국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사항을 건의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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