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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

2022년 제14회 현진건문학상, 제12회 현진건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0.17 15:55 수정 2022.10.17 16:55

[경상도뉴스주식회사=경상도뉴스기자]

 

2022년, 제14회 현진건문학상, 제12회 현진건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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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현진건문학상 본상 이근자 소설가 수상


  사)현진건기념사업회(대표이사 오철환)는 이근자 소설가의 단편소설「아침은 함부르크로 온다」를 2022년 ‘제14회 현진건문학상’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예심 심사는 권정현 소설가, 이신조 소설가가 참여했고, 본심 심사에는 중견작가 오정희 소설가, 박상우 소설가가 맡았다.

수상작인 이근자 소설가의「아침은 함부르크로 온다」는 복잡한 구조의 특이한 작품으로, 그것을 풀어가는 필력이 창의적이고 서사를 펼쳐가는 작가적 전략이 신선하고 기발했다. 가족들을 돌보는 형과 장애를 지닌 동생 사이에 있는 혼혈여성은 이 소설에서 ‘섞임’의 문제, 즉 가족을 ‘밖’의 문제가 아니라 ‘안’의 문제로 수렴하려는 파격적이고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로 기능한다. 죽음과 비견될 상황에 놓여 있으면서도 세상과의 소통과 자존감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은 우리가 생에서 지켜내야 할 빛과 연민과 사랑을 열어주고 있다.


  수상작가 이근자 소설가는 안동 출생으로 2011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바닷가에 고양이의자가 있었다>가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2020년 소설집 《히포가 말씀하시길》를 출간했다. 2021년 대구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강이나의 「가티」, 도수영의「46번 국도의 추월자들」, 이성아의 「유대인극장」, 이소정의 「버드세이버 스티커」,임은영의 「팔월의 이안류」, 정태언의 「아프리카」 6편의 작품을 추천작으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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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현진건신인문학상 당선자 서애라

 

 

  제12회 현진건신인문학상은 246편의 응모작 가운데, 서애라씨의 「엄마의 이름은 반다」를 선정했다. 예심 심사위원은 장정옥 소설가, 권이항 소설가, 본심 심사위원은 하창수 소설가, 강영숙 소설가이다.「엄마의 이름은 반다」는 안정적인 문장으로 엄마를 인어로 설정한 발상이 흥미로웠으며, 다문화가정의 풍경을 가까이서 접한 듯 무거우면서도 애잔한 정서로 실감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본심에 오른 9편의 작품은 「빛나는 것들에 관하여」, 「송희두 필적감정소에서」, 「빨래방」, 「아주 무거운 졸음」, 「불로초」, 「목소리」, 「파도는 언덕을 쓸어내린다」, 「엄마의 이름은 반다」, 「유실물」이다.


  시상식은 11월 4일(금) 오후3시에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현진건문학상 수상자에겐 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되고, 현진건 선생의 따님인 현화수 여사의 특별 기념품인 몽블랑 만년필도 함께 증정된다. 현진건문학상 추천작은 고료 120만원을 수여한다. 현진건신인문학상은 상금 700만원이다. 수상작들은 『제14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에 실린다.


  현진건문학상은 한국 근대소설의 지평을 연 빙허 현진건 소설가를 기리는 문학상으로, 문학의 수도권 편향성을 극복하고 각 지역문학의 역동적인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의 응모를 포함하여 전년도 9월부터 당해 연도 8월까지 발표된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서 시상한다. 다만, 현진건신인문학상은 전국의 미등단 신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현진건문학상, 현진건신인문학상은 사)현진건기념사업회와 대구소설가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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