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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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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동구3)은 4월 22일에 열리는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아리랑을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단산유적공원’의 명칭을 ‘아리랑유적공원’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
오랜 세월 민중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요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보존 및 전승되고 있다.
대구에도 지역 고유의 아리랑인 ‘대구 아리랑’이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봉무동 출신의 최계란 선생이 창작한 이 곡은 격동의 시대 속에서 대구 시민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것으로, 민중의 애환과 시대상을 반영한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대구 아리랑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전승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권 의원은 “대구 아리랑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최계란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필요하다”며, “봉무동 출신인 최계란 선생의 생가가 인접해 있고, 아리랑 축제가 열리는 ‘단산유적공원’을 대구 아리랑의 정신과 역사를 상징적으로 품을 수 있도록, ‘아리랑 유적공원’으로 공원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계란 선생 아리랑 축제’를 대구시 대표 문화행사로 지정하고, 축제의 지속 가능성 및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대구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아리랑 유적공원’으로의 명칭 변경과 ‘최계란 선생 아리랑 축제’의 활성화가 대구 아리랑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공식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