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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제16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자 발표, 김설원의 단편소설 「팔월극장」 수상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4.10.14 15:55 수정 2024.10.14 16:10

현진건문학상에 김설원의 단편소설 「팔월극장」
현진건신인문학상에 금이정의 단편소설 「스며드는 것들」

제16회 현진건문학상에 김설원의 단편소설 「팔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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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현진건기념사업회(이사장 오철환)는 2024년 10월 14일 김설원 소설가의 단편소설 「팔월극장」을 2024년 제16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발표하였다.

  현진건문학상 수상작 김설원의 「팔월극장」은 영화감독이 꿈이었던 화자의 출구없는 삶을 그리고 있다. 심사위원회(구효서, 박상우, 서하진, 이연주)는 수상작 「팔월극장」에 대해서 작금의 암울하고 미래 비전 없는 청춘 세대의 부황한 삶을 밀도 높게 그리되, 한 개인의 삶을 처리하는 절제력과 치밀한 전개, 그리고 결말에서 ‘팔월극장’으로 모든 것을 수렴해 시대를 뛰어넘는 이월성을 구현한 수작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안지숙의 「사막의 주기」, 정광모의 「휴먼 장르」, 문서정의 「우리들의 김선호」, 이화정의 「이삼」, 이소정의 「날씨에 대해 우리가 했던 말」 등 5편의 작품이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작가 김설원은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장편 「이별 다섯 번」 으로 2009년 여성동아 장편 공모에 당선됐고, 장편 「네게는 홍시뿐이야」 로 2019년 제12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한 중견 소설가다.



  또한 사)현진건기념사업회는 제14회 현진건신인문학상에 금이정의 단편소설 「스며드는 것들」 을 선정·발표했다.

 
  수상작 「스며드는 것들」 은 오토바이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한 여자와 애인을 잃은 또 다른 여자가 만나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다. 두 인물을 통해 살아가는 일의 지난함과 함께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의 의미를 되묻고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당선작가 금이정(21)은 단국대 문예창작과에 재학중이다.

 
  시상식은 2024년 11월 8일(금) 오후 4시 대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다. 현진건문학상 당선자에겐 상금 2천만원, 추천작 작가에겐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현진건신인문학상 당선자에겐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당선작과 추천작은 『제16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에 실릴 예정이다.


  현진건문학상은 한국 근대소설을 개척한 빙허 현진건 소설가를 기리는 문학상으로, 문학의 수도권 편향성을 극복하고 지역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가운데 전년도 9월부터 당해 연도 8월까지 발표하거나 작가 개인이 응모한 단편소설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현진건신인문학상은 전국을 대상으로 미등단 신인들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당선작을 뽑는다.

 
  현진건문학상은 사단법인 현진건기념사업회와 대구소설가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주식회사 경상도뉴스=신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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