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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락 울산시의원, 독립유공자 고헌 박상진 의사 서훈 승격 및 대우 상향을 위한 촉구 건의안 발의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1.02 15:52 수정 0000.00.00 00:00

3등급 독립장 서훈 →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 승격 및 국회에 `박상진서훈승격특별법` 등 발의 촉구

↑↑ 정치락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정치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 발의한 ‘박상진 의사 서훈 승격 및 대우 상향 건의안’이 오는 3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정치락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9명의 의원이 함께 제출한 ‘박상진 의사 서훈 승격 및 대우 상향 건의안’은 대한광복회 총사령으로서 목숨을 건 독립투쟁 활동을 통해 광복을 이끌었음에도 정당한 예우를 못 받고 있는 박상진 의사의 서훈 승격과 대우 상향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은 “고헌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울산 북구 출생으로,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받았으나 사임하고 항일투쟁을 이끌던 중 체포돼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며 “그의 활동은 1919년 3·1운동과 이후 만주·연해주 등지의 국외 무장 독립전쟁의 발판이 됐으나 광복회 관련 기록이 많이 사라진 탓에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3등급을 추서 받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월, 울산시민과 지역정치권 등이 새롭게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전달한 추가 공적내용 역시 서훈 등급 상향을 결정하기에 미흡하다는 이유로 아쉽게도 승격조정이 또다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박 의사의 고향인 울산시에서 고헌 박상진 의사의 독립운동 공적과 항일정신에 대한 전국민적 인식을 높여 서훈 3등급 독립장이 아닌 1등급 대한민국장이 추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국회는 박상진 열사 서훈등급 상향촉구 및 서훈변경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해군이 건조 예정인 신규잠수함을 ‘박상진함’으로 명명하여 독립열사의 업적이 후대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고 전국적인 존위를 갖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의안은 3일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18일 열리는 제2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부의돼 처리되며, 건의안이 채택되면 대통령실, 대한민국 국회, 국가보훈처, 대한민국 해군, 울산광역시 북구청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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