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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운 부산시의원,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을 부산시민 축구단으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1.01 14:58 수정 0000.00.00 00:00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을 부산시민 축구단으로 즉시 전환 추진

↑↑ 김재운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3)
[부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재운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3)은 제310회 정례회 본회의‘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한축구협의 규정 변경으로 위기에 처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에 대해 시민축구단으로 독립 법인화하여 줄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2006년 창단되어 전국체육대회 5회 우승, 2회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마지막 시즌인 2019년은 5위로 마무리하고 새로 출범한 K3 리그 첫해인 2020년에는 16개팀 중 4위를 거둔 실력있는 팀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발전을 위해 완전 승강제 도입을 목표로 프로리그 리그와 아마추어 리그의 가교 역할을 하는 K3, K4 리그를 출범시켰으며, 리그에 참여하고자 하는 클럽은 클럽라이센싱 규정으로 독립 법인을 의무화하면서 리그 참가에 문제가 발생된 것이다.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규정을 준수하여야 하지만 독립법인으로 분리할 경우 지방재정법 제17조에 따라 시 보조금을 지원할 근거가 없어지므로 그동안 시로부터 도시철도 운영예산과 축구단 운영비를 지원받던 교통공사가 자체 재원으로 독립법인화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이러한 어려움을 대한축구협회에서 인정하여 축구발전지원금 8천만원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리그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조치사항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까지 부산시가 말하는 지방재정법상 지원 근거가 없다는 것은 부산교통공사가 자체 독립법인으로 전환했을 때 해당되는 것으로 부산시가 주체가 되어 독립법인화 하는 방안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지원근거가 없다고 일관하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K3 리그에 활약하고 있는 총 16개 팀 중 9개 팀은 지자체의 발 빠른 조치로 이미 법인화가 완료됐으며, 5팀은 법인화를 추진한 실정임에도 부산시는 여전히 늦장 대응과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KT 농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지역연고 스포츠팀을 잃은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스포츠 多’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부산시 행정에 대해 부산지역 체육인들의 실망이 크다며,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을 부산시민 축구단으로 즉시 독립법인화 추진 △ 우수한 성적을 위해 충분한 보상체계와 운영예산 확보 △유소년 스포츠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부산시에 없던 팀을 새롭게 만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팀이 제도의 변화에 따라 존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며, `스포츠산업진흥법` 제17조 그리고 `부산광역시 체육진흥 조례`제6조에 분명한 지원근거가 있으므로 부산시의 정책적인 판단과 의지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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