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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광역시의회 김효정 의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반전, 맞춤형 전략으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1.01 14:54 수정 0000.00.00 00:00

제310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서 “개별 국가 맞춤형” 강조

↑↑ 김효정 의원(북구2·행정문화위원회)
[부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김효정 의원(북구2·행정문화위원회)이 맞춤형 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1월 1일 제31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별 맞춤형 의제 발굴이 필요하다”며 유치 홍보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강대국이나 이름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군소국가나 똑같이 한 표씩을 행사하는 만큼, 카리브해·남태평양 군소 도서국 관심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 중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나라는 25개국에 달한다. 이날 김 의원의 발언은 지지 의사가 표명하지 않은 국가들의 표심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제부터라도 교육과 신산업 기술, 항만 등 각 국가 분야별로 필요한 ODA사업을 발굴해 세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부산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외교사절단에 이름을 올리고 중남미 국가를 방문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전에 가세했다.

이날 발언에서 부산시의회 외교사절단 경험을 공유하면서, 김 의원은 해당 국가에서 정부와 부산시, 민간 기업의 유치 활동에 혼선이 발생하는 점을 우려하며 “각국 정보 제공과 유치활동 현황 등 관리를 부산시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부산시가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해외국가들 중 외교활동의 중심인물과 그들의 가족을 초청하여 직접 K-푸드를 경험하게 하고, IT 강국의 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초청행사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원 한 명 한 명이 사절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원 외교활동’을 확대·강화해달라”며 “오일머니에 맞선 맞춤형 틈새전략이 신의 한수가 되어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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