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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울산광역시의회 공진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울산의 뿌리 우시산국 재조명 토론회 개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0.28 17:35 수정 0000.00.00 00:00

↑↑ 공진혁 부위원장(행정자치위원회)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공진혁 부위원장(행정자치위원회)은 28일 오후 2시 30분, 울산광역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의 뿌리 우시산국 재조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서범수 국회의원, 김종훈 시의원, 우시산국축제추진위, 웅촌면 주민, 시 관련 부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공진혁 의원은 모두 말에서 “울산의 이름이 우시산국에서 나왔고, 고대 강성했던 문화층의 실존으로 이를 재조명하는 것은 울산의 자존감 고취에 있다. 또한 울주군 웅촌을 중심으로 한 우시산국의 존재를 매개로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현재 우시산국 지역축제를 지역을 넘어 울산의 축제로의 초석을 다지는 차원에서 오늘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서범수 의원은 “축제는 정체성이 중요한데, 우시산국 축제는 울산의 뿌리라는 정체성, 역사성에 기초하고 있기에 지역축제의 수준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상도 울주문화원 향토연구소장은 ‘우시산국 그리고 축제’라는 주제로 “울산의 이름에 대해 학계에서는 울산설과 영덕설의 의견대립이 있다며, 영덕설은 고려사의 우시군(于尸郡)이라는 지명에서 오해하여 생긴 것”이며, 현재 “웅촌면 등의 관련 매장문화재 산포지로 추정하고 있고 이에 대한 학술연구 및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서 “우시산국이 위치한 웅촌의 문화유산을 축제 등의 브랜드화를 통해 울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 등을 위해, 지금껏 주민들의 자발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문화재 차원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강력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전효재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우시산국 축제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고, 단순히 놀고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외부관광객이 찾아오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고은정 토론자는 ”울주군에 정부 지원을 받는 큰 축제가 있는데 이들 축제와의 차별성, 역할, 축제 주관기관 중복 등 축제 전반에 관계성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회 청중들 또한 우시산국 축제에 울산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행사를 주관한 공진혁 의원은 “울산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시산국의 위상과 발전을 위한 훌륭한 문화콘텐츠 발굴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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