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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울산광역시의회 손명희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장, 울산 방문요양기관 단체장 간담회 개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10.18 18:09 수정 0000.00.00 00:00

방문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및 애로사항 청취

↑↑ 울산광역시의회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울산광역시의회 손명희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방문요양기관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울산재가장기요양협의회 소속 울산 방문요양기관 단체장, 울산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방문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코로나 물품 지원(검사키트, 마스크 등) △장기요양박람회 개최 △장기요양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손명희 특별위원장은 “359개 관내 장기요양기관 중 최우수요양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28개의 기관이 오늘 참석해주신 (사)울산재가장기요양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방문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과 관련하여, 홍혜랑 우리동네재가노인복지센터장은 “서울시는 복지포인트를 연 1회 30만원, 충주시는 매월 3만원, 기장군은 매월 5만원 등 타지역에서는 이미 종사자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울산시 또한 방문요양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종사자 처우개선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달라”고 건의했다.

우승자 새소망실버노인복지센터장은 “익산시와 경기도 등 여러 지역에서 장기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울산시도 현실성 있는 조례 개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에서 의료복지시설 법인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방문요양기관 지원에 대해서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검사키트 및 마스크 등 물품 지원’과 관련해, 최연희 연희재가노인복지센터장은 “늘 어르신들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는 장기요양보호사들은 코로나 등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올 한해 검사키트 및 마스크 각 2회 지원 받은 게 전부였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물품 지원을 요청했다.

손명희 위원장 또한 “코로나 검사키트와 마스크 지원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시 관련부서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장기요양박람회 개최’와 관련하여 홍혜랑 센터장은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보호사에 대해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2030 젊은 세대가 유입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김영남 밀알노인복지센터장 또한 “목욕차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센터에 대해 시민들이나 수급자들도 의문과 선입견이 있다.”며, “박람회 개최는 고령화 시대 중요해지고 있는 장기요양 관련 내용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으므로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울산시 어르신복지과 관계자는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요양기관 종사자 분들의 어려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여러 복지기관과 형평성을 조율하여 지원토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적으로 박람회는 주관 단체나 기업이 주축으로 하고 시는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협의회가 관련 자료를 제공해 주신다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장기요양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방문요양기관 센터장들은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에 위치한 장기요양지원센터의 현실적 운영 방안”에 대해 울산시에 설명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요양지원센터의 공간부족 문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희용 효드림노인요양센터장은 “예산 문제도 중요하지만 방문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접근을 통한 분야별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손명희 위원장은 “방문요양기관 종사자들은 수급자의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하여 가사활동이나 신체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 노출 등 처우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주신 의견을 잘 수렴해 시와 협력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관계부서에서도 장기요양박람회 개최 건을 비롯하여 오늘 논의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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