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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북구,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본격 추진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3.15 17:56 수정 0000.00.00 00:00

23일 국가철도공단과 부지 활용 협약 체결도

↑↑ 울산 북구청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울산 북구 철도 유휴부지 활용 `하나로 어울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북구는 최근 열린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에서 북구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계획이 `원안채택`으로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북구는 오는 23일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는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하나로 어울길`로 기본 콘셉트를 설정해 2026년까지 총 사업비 4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울산시계에서 송정지구 구간 길이 9.5km, 면적 22만㎡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선형 숲길을 연결하고, 주요 지점마다 광장과 쉼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이화마을에는 주민소통공간인 관문광장과 이화정 쉼터를 조성하고, 화정마을은 통로박스를 철거해 광장을 조성, 전망데크와 포켓쉼터,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 소통공간을 계획했다.

4개 동과 4개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는 만남의 광장을 조성해 전망대 등 주민편의시설을 만든다. 호계역은 열차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폐선부지에는 폐열차와 레일을 활용한 레일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는 국가철도공단의 통로박스 등 철도 시설물 철거 작업과 함께 우선 구비 21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차단숲 등 각종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한 도로 확포장, 폐선부지 정지작업 등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구는 폐선된 철도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폐선부지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했으며, 주민설문조사, 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해 도시숲과 테마광장 등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 지난해 10월 국가철도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북구 관계자는 ˝철도 유휴부지를 숲길과 광장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재생과 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 사례가 다수 있다˝며 ˝이들 사례를 참고해 북구 폐선부지가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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