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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우 대구시의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설립 우려사항 점검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9.15 15:36 수정 0000.00.00 00:00

메세나 전담부서 신설, 랜드마크 청사 구축 필요성 강조

↑↑ 김재우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동구1)
[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대구광역시의회 김재우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동구1)은 16일 제29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진적으로 추진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우려 사항을 점검하고 기관통합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김재우 의원은 “지난 30년간 대구의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대구를 국제적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나, 관련 정책들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인력와 예산이 산재하여 시민들로부터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하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설립은 지역 문화․관광분야 리부팅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금처럼 급하게 통합 진흥원을 설립하게 되면 문화기관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예술계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표적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상징하고 있고, 대구미술관의 경우 대구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에, 해당 분야의 예술인들은 통합으로 인한 두 기관의 정체성 훼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관광재단의 경우 대부분의 문화시설 중 유일한 관광 기관으로 통합 이후 관광정책 방향성을 크게 고민하고 있으며, 내년도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문화재단의 경우 통합으로 지원사업이 흔들려 지역 문화생태계가 훼손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정적 통합을 위한 정착기 및 조직진단, 통합기금 및 메세나 전담 기구 설치, 문화․관광 협력 정책 발굴, 통합 진흥원 랜드마크 청사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재우 의원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 미래 100년의 문화관광생태계 기초를 마련하는 방향임을 공감한다. 다만 너무 성급한 변화는 절차상, 내용상 필요한 과정 등을 빠뜨릴 수 있기에, 충분한 정착기를 두고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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