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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소리로 잇는 하모니’ 노래자랑 개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5.09.05 10:09 수정 0000.00.00 00:00

무대 위 빛난 열정, 응원과 격려로 화합의 시간 가져

↑↑ 장애인분과 노래자랑 행사 사진
[경남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는 지난 4일 사천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강당에서 ‘소리로 잇는 하모니’라는 주제로 장애인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번 노래자랑은 평소 흥이 많고 노래를 좋아하는 장애인들이 자신만의 속도와 언어로 애창곡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장애인들이 잠재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사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의 ‘고고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시설을 이용 중인 장애인 총 12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가팀들은 무대 위에서 준비한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인기상 2팀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됐다.

(사)경남척수장애인협회 사천시지회 유현옥 님은 가수 김용임의 `사랑님`을 불러 심사위원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참가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조금 떨리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같이 응원해줘서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정말 신나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국 분과장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장애인들은 상대적으로 대중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적은데 이번 노래자랑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넘어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는 2018년부터 장애인 자기주장 대회, 글램핑 체험, 요리교실, 안전키트 지원,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인식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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