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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참전용사 사후 안장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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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부산시는 어제(30일) 오후 2시 재한유엔기념공원(UN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 남구 소재)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최로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사후 안장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안장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헌화를 통해,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한국전쟁 중 희생된 14개국 2천331기의 유엔군 장병이 안장된 성지다.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기간 약 5천322명의 병력을 파견해 횡성, 인제, 대우산 등 전투를 용감히 수행했고, 124명이 전사하고 645명이 다쳤다.
이번 안장식은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인 고(故) `요하네스 홀스트만(Johannes Horstman)`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를 공원에 안장하는 의식이다.
고인은 지난해(2024년) 7월 향년 93세로 별세하기 전, 유언장을 통해 사후 유해를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해 줄 것을 희망했다.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사후안장은 2016년 5월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 참전용사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이날 안장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네덜란드 대사, 유엔군사령부, 국가보훈부 및 외교부 고위급 관계자, 유엔기념공원 관리처, 참전용사협회 관계자 등 각계 인사가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엔참전국과의 교류 협력을 지속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하며, “부산은 한국전쟁 기간 유엔군의 군사적·인도적 지원의 중심지였다”라며, “요하네스 홀스트만 참전용사께서 전우들과 함께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편히 잠드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