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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원시, 한·호주 국제방산협력 위해 빅토리아주 질롱市와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 예정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3.02 10:27 수정 0000.00.00 00:00

창원시, 질롱시와 우호교류 확대로 국제방산협력 및 경제, 청소년, 문화 등 다분야 교류 확대 물꼬 틀 계획

↑↑ 창원시청 전경
[경남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창원시는 다가오는 3월말, 호주 빅토리아주 2대 도시인 질롱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자원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큰 오세아니아주 교류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시도지사협의회, 대사관 등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지속적인 협력 끝에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협약 체결에 앞서 창원시는 3월 4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8층 큐피트센터에서 질롱부시장인 트렌트 설리반과 사전 간담회를 열어, 방산부문 및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사전 간담회에는 질롱시를 비롯한 주한 호주대사관, 주호주 한국대사관, 빅토리아주정부, 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하며, 방산을 비롯한 투자, 무역, 기술 등의 다방면에서 관련 기업 간의 호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한화디펜스의 명품 무기인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과 현지공장 착공을 계기로 질롱시와의 교류 물꼬를 틔게 됐다.

또한 2021년 “한-호주 양국 수교 60주년”, 양국의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CSP)” 발표는 양 시간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 추진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이에 따라 창원시는 호주 방산·기계 산업 시장 개척 및 잠재시장을 선점하고자 호주 질롱시와 오랜 기간 교류해 왔다.

지난 2021년 10월, 창원시와 호주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한-호주 항공우주산업 협력 세미나”에 양국 항공우주분야 대표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국제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매주 실무진 온라인 미팅을 가지며 양시의 산업,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공유해왔다.

한편, 질롱시는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도시로서, 주도인 멜버른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최근 5년간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잠재 가능성이 풍부한 도시이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꼭 가봐야 할 곳 Top10”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자연경관으로 유명하고, 와이너리 및 농산지, 축산지 등 녹지대가 도심지를 광범위하게 둘러싸고 있다. 1993년 주변 6개 도시들과 일괄 통합되면서 오늘날의 질롱시(City of Greater Geelong)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창원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여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국제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3개국 30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체결을 맺고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국제교류 협업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외교역량을 확충하여 창원시의 외교 다변화를 위해서 전 세계와 소통할 계획이다.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글로벌도시 창원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방산도시 창원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서 호주 빅토리아주 2대 도시인 질롱시와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다”며, “사전간담회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양시간 방산을 비롯한 산업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동시에 청소년, 문화, 예술 분야 등 민간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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