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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기후위기 적응대책 관련 간담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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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의성군은 지난 23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의성고 학생들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전국에서 참여한 아동들로 구성되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옹호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의성군이 폭염의 강도 및 빈도가 높은 점과 폭염에 취약한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아동 인구 비율이 낮아 아동의 정책 형성과정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을 이유로 의성군을 대상지로 선정해 ‘기후정의 옹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에는 의성고, 안계고 학생들도 참여하여 지역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며, 지난 7월 현장 조사와 주민 대상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의성군 폭염 실태 분석 및 대응을 위한 정책 제언문’을 작성했다. 작성한 정책 제언문을 의성군에 전달하고자 간담회를 요청했으며 김주수 의성군수의 수락으로 성사됐다.
이날 간담회는‘미래 기후 유권자 퀴즈’라는 이색적인 형식으로 아동들이 사회자가 되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연령대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확대 시행 ▲기후위기로 인한 취약성을 고려한 의료 인프라 확충 ▲아동 의견 반영 및 정책 정보 접근성 향상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및 스마트 농업기술 확대 등 조사 주요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줘서 감사하고, 우리 지역 학생들이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서 반갑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고 기후위기 대응정책 수립 시 전달해 준 정책 제언문을 적극 참고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