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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대구시 방치 수준..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6.14 15:19 수정 0000.00.00 00:00

송영헌 시의원 `5분 자유발언`, 공영차고지 확충, 차고지 등록제 개선 등 제안

↑↑ 송영헌 의원(교육위원회)
[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대구광역시의회 송영헌 의원(교육위원회)이 오는 16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치에 가깝게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대형화물자동차 불법주차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송영헌 의원은 대형화물차가 초등학교 통행로와 외곽지 도로변,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점령하면서 밤낮없는 불법주차로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대형 차량들이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이 큰 상황인데도 대구시에서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대구시의 차고지 등록이 필요한 2.5톤 이상 화물차량은 1만 5천 대이지만 지역 내 화물차고지는 공영과 민영차고지를 모두 합쳐도 1,390면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화물차 100대 중 9대 만이 적법하게 주차를 할 수 있고, 나머지 91대는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화물차 차고지의 확대는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송 의원은 이러한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할 방안으로 몇 가지 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할 계획이다.

먼저, 화물차 공영차고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화물차 차고지를 조속히 확충하고, 동시에 화물차 차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화물차 차고지 등록제 개선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또, 초등학교 인근 불법주차 지역에 CCTV 등 상시 단속 장비를 신설하여 위험 지역을 관리하고, 화물차량의 도심 진입 시 불법유턴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단속과 관련 법규 적용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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