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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광역시의회, 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 체육복 무상 지원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6.10 16:23 수정 0000.00.00 00:00

이순영 의원, 현 교복지원조례에서 ‘체육복’ 추가한 개정안 발의

↑↑ 부산광역시의회
[부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 체육복이 무상 지원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6.10, 이순영 의원(북구 제4선거구)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현재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교복’ 지원을 ‘교복 및 체육복’ 지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학교 교복 지원의 근거가 되는 ‘학교 교복 지원 조례’는 2018년 11월 제정, 2019년부터 4년째 지원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생애 첫 교복 지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4대 김석준 교육감의 주요정책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동복 및 하복 1벌씩을 지급한다. 그해 11월, 김석준 교육감과 부산시의회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을 위해 중학교 교복과 고등학교 수학여행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개정조례안에서는 △조례명을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지원항목을 교복에서 ‘교복 및 체육복’으로 확대했다. △지원방식은 현재 교복 지원과 같은 ‘현물 지급’으로 이루어지며, △지원단가는 1인당 6만 원으로, 총 소요액은 내년 기준 15억2천9백만 원이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을 지원하는 지역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교육청이 유일하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순영 의원은 ”중학교 입학생의 교복 지원 사업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교육의 공공성 및 보편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체육복 지원근거를 마련했다“며, ”무상급식 완성, 교복 및 수학여행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제8대 의회의 노력이 다음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21일 본회의 심사에서 최종 확정되면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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