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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부산시, `578돌 한글날 경축식` 내일(9일) 개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4.10.09 13:51 수정 0000.00.00 00:00

10.9. 10:00 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한글 관련 단체, 교육계 인사,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 500여 명 참석해

↑↑ 부산시, `578돌 한글날 경축식` 내일(9일) 개최
[부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부산시는 훈민정음 반포 578돌 한글날을 맞아 내일(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부산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 교육계 인사,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한글날을 기념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경축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 합창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특히,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에서는 이근열 부산한글학회장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운영하는 `부산시 우수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외국인 학생 3명이 훈민정음 머리글을 함께 낭독하며 한류 문화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글의 세계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부산 지역어(사투리) 보존과 인식 전환에 기여한 부산문화방송(MBC) 라디오 `자갈치 아지매` 최장수 진행자 방송인 박성언 씨 등 10명에게 한글 발전 유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장 표창은 ▲강명숙·김삼환(한국서체연구회 작가) ▲김중수·김태우(부산대 교수) ▲박성언(방송인)이, 교육감 표창은 ▲최미순(연제초) ▲신슬기(명지중) ▲김보경(정관중) ▲신원기(동천고) ▲이상은(센텀여고)이 받는다.

한편, 이날 시청 주변에서는 578돌 한글날을 경축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시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시청 대강당과 녹음광장에서 ‘부산사투리 겨루기 대회’, ‘한글 오감 체험 공간(부스)’ 등이 포함된 `제18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개최한다.

또한, 한국서체연구회는 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제22회 한글서예 한마당`, `한·중 서예 교류전`, `한국서체 전국회원 대전` 등을 연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 세상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려면 우리 정체성의 중심을 이루는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우리시는 공공장소와 공공건물의 이름을 지을 때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한글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부산 디자인 혁신 전략`에 활용해 부산을 더 아름답고 정겨운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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