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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달천예술창작공간 장동욱 개인전 ‘wood Land’ 개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4.10.07 12:42 수정 0000.00.00 00:00

달천예술창작공간 결과 보고전, 장동욱 작가의 ‘WOOD LAND’

↑↑ 달천예술창작공간 장동욱 개인전 ‘wood Land’ 개최
[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달성군 (재)달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2024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장동욱 개인전 ‘WOOD LAND’를 개최한다.

장동욱 작가는 고향을 떠나 여러 도시를 경험하면서 장소에 남겨진 기억과 교차하는 풍경들에 관심을 둔다.

특히, 흔적만을 남기고 있거나, 소멸하고 있는 기억 또는 방치된 어떤 장소의 기억을 회화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즐기며, 작가의 회화는 기억 속 그리움과 추억을 담은 듯 흐릿한 색감과 형태들이 특징적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 ‘WOOD LAND’는 과거 육군에서 사용했던 국방무늬(camouflage)의 일종으로, 현재의 디지털 무늬가 안착되기 이전의 군복 또는 군사시설에 주로 사용했던 이미지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작가는 한때 많은 이들의 머물렀던 군부대 인근의 풍경을 작품에 담아내려 하며,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장소에서 발현되는 기억의 상실감과 감정, 더불어 기록되지 않는 기억의 단편을 회화와 설치를 통해 선보이고자 한다.

뿐만 아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달성군 지역을 주제로 기획된 프로젝트인 ‘입주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문화적 실천물을 ‘로그인’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인다.

‘로그인’은 우리가 시스템에 자신을 알리고 등록하는 작업으로, 흔히 접속할 때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프로젝트 결과물 ‘로그인’은 우리 주변에 삶과 맞닿아있는 지역의 장소 또는 공간을 탐색하고, 우리가 놓치고 살아왔던 주변의 풍경과 사물들을 회화에 담아 제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도시의 기억들에 ‘로그인’하듯 접속하여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되었다.

작가는 달성군의 달성습지와 강정보의 물길을 따라 주변에서 포착할 수 있는 풍경을 프로젝트 주제로 정해 작가만의 특징이 담긴 색감과 형태를 더하여 회화 작업으로 표현했다.

본 전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1층 공간에서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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