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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시, 3년간 테스트베드 지원으로 지역기업 전국화 기반 마련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6.02 09:34 수정 0000.00.00 00:00

지역기업체가 개발한 신기술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도 운영

↑↑ 대구시청사
[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대구시는 지역기업체가 개발한 신기술을 시험시공을 통해 실증하고 정부인증지원 및 판로확대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 4월 테스트베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역에 잠재된 신기술을 발굴해 지역기업체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과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기업체가 개발한 신기술 10건을 신청받아 8건을 완료했고 2건은 검증 및 지원 중이다.

지역기업체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한 신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기를 원하나, 시 산하 현업부서는 품질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신기술 적용 실패에 대한 책임부담으로 인해 한 번도 적용해 보지 못하고 사장될 우려가 있어, 현장실증 및 정부인증지원 등의 지역기술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에 잠재된 신기술을 발굴해 기술의 성능 및 효과 등을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하고, 초기시장 진입과 정부인증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대상은 지역기업체 등이 새로이 개발한 기술이나 지식재산(특허)을 보유하고 있으나 시공실적이 없는 미인증신기술로, 신기술심사과에서 테스트베드 지원 신청을 받아 현업부서를 대상으로 실증현장을 공모․선정하여 테스트베드를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한 주요 성과로는 정부인증신기술 3건 획득, 혁신제품 2건이 지정되어 전국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적용성과 기술신뢰도가 향상된 4건의 신기술은 26개 사업(경북대학교, 대구시 북구청 등)을 수주해 27억 상당의 기업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테스트베드를 지원한 업무담당자에게는 인사우대, 시상금, 국내․외 연수 등의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하고,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면책 규정을 두어 현업부서 업무담당자가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대구시는 테스트베드 지원과정에서 적기에 적합한 실증현장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점, 테스트베드 후 사후 지원이 필요한 점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도 확인했다. 앞으로 이러한 지원과정 상의 미비점을 분석하고, 전문가와 기술개발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체계적이고 보완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새로이 개발한 신기술을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해 기술혁신의 기회로 삼고, 지역 기술의 전국 확산을 통해 지역기업체가 대구를 넘어 전국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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