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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원특례시, K-방산 글로벌 수출 새지평을 열다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4.08.23 15:18 수정 0000.00.00 00: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공장’ 본격 가동

↑↑ 창원특례시, K-방산 글로벌 수출 새지평을 열다
[경남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창원특례시는 K-방산 글로벌 수출 확대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공장(H-ACE)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각계각층 초청 인사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하여 K-방산 첫 해외생산기지 구축을 축하했다. 본행사 전 공장 투어를 시작으로 호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사이먼 스튜어트 육군참모총장, 대한민국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22년 해외 수출경쟁력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호주 질롱시의 아발론 공항(Avalon Airport) 내 15만m² 부지에 착공하여 올해 8월 완공됐다.

H-ACE에서는 2021년 12월 체결한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가 생산돼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며, 2023년 12월 호주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계약에 따른 `레드백(Redback)`도 129대를 생산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H-ACE 구축은 영미권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창원과 창원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창원시가 추진 중인 영미권 국가의 대표 방산 도시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방산동맹 가속화 및 후속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질롱시에 위치한 다수 방산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질롱시 제조협의회(GMC) 간담회와 현지 기업 공장을 방문이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의 유망 중소기업 간 파트너십 공고화 방안과 장비의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를 위한 MRO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였으며, 에어라디에이터, 질롱포트 등 현지 기업 공장 투어에서는 기업대표들과 방산, 수소 관련 기술교류에 대해 논의하며 방산기술을 선진화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H-ACE의 구축으로 국내 방산기업 최초 해외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한다는 상징성을 확보하였으며, 호주와 방위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창원을 글로벌 방산도시로 브랜드화함은 물론 방산기술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양 도시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방산·수소 분야를 넘어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류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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