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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농업기술원, 떫은감 신품종 통상실시 계약 체결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4.06.13 14:12 수정 0000.00.00 00:00

우량 신품종‘태홍’,‘러브폴리’1만 주 통상실시, 내년 농가 보급

↑↑ 경북농업기술원, 떫은감 신품종 통상실시 계약 체결
[경북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대과형 떫은 감 신품종 ‘태홍’과 상주둥시 수분수 품종 ‘러브폴리’의 통상실시권을 풍진농원(경북 경주), 환평농원(충북 옥천)에 이전했다.

통상실시권을 이전하면 품종보호권자(경상북도)로부터 종묘업체나 농업인 단체가 신품종 종묘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돼 신품종의 농가 보급을 조기에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태홍’은 ‘갑주백목(대봉감)’의 과육흑변 생리장해와 과피흑점의 단점을 보완한 280g 정도의 대과형 떫은 감이며, 당도는 19°Brix, 과피색은 오렌지빛을 띄고, 반건시·건시로 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맛과 모양이 뛰어난 품종이다.

‘러브폴리’는 상주둥시 수분수로 육성한 품종이다.

현재 떫은감 재배농가에서 수분수로 이용되는 품종인‘선사환’,‘조홍시’등은 모두 단감으로 내한성이 약해 연평균 기온 12℃ 등온선 이하의 중부 이남으로만 재배가 쉽다.

또, 해거리 현상이 있어 연차별 착화량의 편차가 큰 단점이 있지만‘러브폴리’는 떫은감 품종으로 상대적으로 내한성이 강하며, 수세에 의한 착화량 편차가 적다.

이번에 통상 실시하는‘태홍’과‘러브폴리’의 총판매 예정 수량은 1만 주이며, 감 농가에서는 2025년부터 업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존 품종의 생리장해를 보완한 떫은감 신품종 보급으로 감 농가의 애로사항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랑시’수분수를 통해‘은풍준시’생산량을 6.7배로 증대시켜 곶감 제조 농가의 소득을 높인 사례를 통해 떫은감 수분수 신품종인‘러브폴리’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감연구소는 2013년부터 3차례에 걸쳐‘상감둥시’,‘사랑시’등 6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종묘 업체에 이전했으며, 이번 떫은감 2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이전함으로써 육성 신품종 보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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