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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시, 염색산단의 유연탄 발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시급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5.17 11:12 수정 0000.00.00 00:00

염색산단의 유연탄 발전 설비를 개선하는 ‘염색산단의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대구시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탄소중립시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

↑↑ 염색공단 전경
[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를 친환굿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과제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다.

‘탄소중립기본법’ 및 ‘국가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국가 탄소중립 목표가 공식화되었고, 대구시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 확대‧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염색산업단지는 온실가스 다량 배출시설인 열병합발전시설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해 있어,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염색산업단지의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친환경산업단지 전환 사업을 윤석열 정부 지역 공약과제로 반영하고, 대구시 탄소중립 대표 과제로 설정해 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다.

염색산업단지를 친환경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과제는 대도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전환의 모델이 되는 프로젝트로, 유연탄 발전설비를 수소기반 발전 시스템 운영체계로 구축하고,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발전설비 구축을 병행하며,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보급하고, 도심 공업지역 내 탄소중립 상징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구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본 구상안에서는 바이오가스, SRF(고형폐기물연료) 등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기반의 발전설비를 조성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염색산단 생산공정 활용을 위해 통상 발전설비로 활용되는 수소연료전지를 스팀 생산 모델로 적용하는 선도 모델로 대구시가 기술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도 가치가 있다.

사업비는 국비 4,000억원, 시비 400억원, 민자 5,600억원, 총 1조원으로, 향후 에너지 수요량 조사·분석, 발전설비 구조 설계 과정을 거쳐 산출내역을 세부 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1년 7월부터 전문가·관련기관·염색공단 등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사업 구상안을 논의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대구시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기관·단체 등과 소통‧협업체계를 상시 가동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취지에 대한 공감대 확보와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성 등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지역 주민, 시민단체 등과도 계속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을 위해 2건의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도심산단의 탄소중립 첨단산업단지 전환 기본계획 수립’(’22. 3~9월,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발전설비 전환 최적 모델을 도출하고 ‘염색산단 업종 전환 등 중장기 수요량 분석’(’22. 2~11월,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에너지 수요량 조사‧분석을 통해 발전설비 규모 및 단계별 전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적 측면에서, 화석연료 기반 산업의 전통과 경쟁력을 탄소중립 패러다임에 맞게 계승·발전시키는 모델을 도출하고, 인구 밀집 대도시 지역 내 친환경․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적 측면에서, 산업화 시대 도시 성장 및 경쟁력의 원천인 섬유산업을 탄소중립 시대 도시 재도약의 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고, 미세먼지, 악취, 백연을 다량 배출하는 대구 북서지역 관문의 산업시설을 친환경 청정산업단지로 개선하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염색산단 이전 시 본 사업의 추진 명분이 부족하는 의견과 관련, 염색산업단지 이전 시라도 본 사업을 통한 기술력과 시스템을 이전 후 설비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본 사업의 의미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메가프로젝트로 반영한 바가 있으며, 염색산단 이전이 확정된 바 없고 산업단지 이전에 최소 10~20년이 소요되므로, 유연탄 발전설비 개체는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하고, 향후 지역 내 에너지 비용 부담 증대 및 지자체 에너지 자립 요구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당 시설은 대구시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과제는 즉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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