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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경산 무학고,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26명 초청 전공별로 강의’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5.11 16:49 수정 0000.00.00 00:00

무학고 `교수님께 길을 묻다` 진로 프로그램 큰 호응

↑↑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26명 초청 전공별로 강의
[경북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사범대학부속무학고등학교가 11일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26명을 초청해 `교수님께 길을 묻다`라는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전교생들에게 각자 진로 희망과 적합한 주제의 전공 강의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토록 했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실시하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실시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 자동차공학자를 꿈꾸는 김모 학생(2학년)은 ˝평소 자동차공학자의 진로 희망을 가지고 준비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전공과 관련한 강의를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막연했던 자동차엔지니어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 경찰관이 꿈인 박모 학생(1학년)은 ˝희망 학과에 대해 갈팡질팡하던 1학년 학기 초에 한 줄기의 빛이 되어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 교육과정 교과 선택에 길잡이가 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강경래 교수(대가대 부총장, 경찰행정학과)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느꼈으며,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 열정에 작은 도움을 주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 앞으로 대학도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찾기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우수한 대입 결과를 자랑하는 무학고는 매년 `길을 묻다`라는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졸업한 선배들을 초대해 후배들에게 진로 선택의 조언을 하는 `선배에게 길을 묻다`, 학교의 친구 멘토들에게 학습 도움을 받는 `친구에게 길을 묻다`가 대표적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류웅기 교장은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가 없다`는 간디의 명언처럼 학기초 진로 설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진로를 찾도록 도움을 준 대가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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