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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울산쇠부리축제, 3년 만에 대면축제로 만난다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5.06 10:19 수정 0000.00.00 00:00

13~15일, 달천철장서 대면과 비대면 하이브리드 축제로

↑↑ 울산쇠부리축제, 3년 만에 대면축제로 만난다
[울산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울산쇠부리축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관람객을 만난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 기념물 제40호인 북구 달천철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 예비문화축제인 제18회 울산쇠부리축제가 대면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축제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조치에 따라 울산쇠부리축제만의 킬러콘텐츠인 `울산쇠부리복원실험`, `2022 타악페스타-두드리`를 비롯해 공연, 전시, 체험과 온라인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지난 3월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해진 `오늘을 두드려라! 내일아 타올라라`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1964년 국영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어 2002년 폐광되기까지 울산의 근·현대 산업사와 함께 한 달천광산에 근무했던 퇴직광부들이 참여하는 `희망불꽃점화식`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325m 수직갱도에서 꿈과 사랑을 품었던 광부들의 삶을 극화한 음악극 `꿈의 항도, 325`와 불의 제의적 의미를 불꽃극으로 표현한 `길-passage;디아블라다스`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행사장 전역에서는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조선 후기 조선의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이 발명해 울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독창적인 제철기술이 된 `울산쇠부리`를 복원하기 위한 `울산쇠부리복원실험`과 울산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전통대장간을 재현해 체험할 수 있는 `쇠부리대장간` 등 쇠부리행사가 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또 월드 타악 초청공연과 아마추어 타악연주단의 경연대회로 꾸며지는 `타악페스타 두드리`, 지역예술가와 주민동아리가 참여하는 시민참여콘서트 `너.나.두`, 쇠부리 캐릭터와 타악연주단이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 `쇠부리go!` 등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공연행사도 준비돼 있다.

전시와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달천철장의 역사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주제관 `스틸로드`와 폐자동차 부품이 메탈로봇으로 재탄생한 `정크아트전`, `빛 조형전`, `불의 정원` 등 전시행사와 놀이를 통해 쇠부리를 배워보는 `철철철 노리터`와 불을 잃어버린 쇠부리와 함께 불을 찾아나서는 방탈출 게임 형식의 `부리와 광부할아버지`, 철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을 만날 수 있는 `쇠부리체험존` 등 체험행사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퀴즈도 풀고 축제 굿즈도 득템하는 `쇠킷, 쇠킷, 쇠퀴즈`와 `쇠부리 체험키트`, `쇠부리 게임` 등의 온라인 콘텐츠도 준비돼 있어 대면과 비대면이 어우러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주요 행사는 유튜브 울산쇠부리축제 체널에서도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박원희 위원장은 ˝다함께 얼굴 맞대며 웃고 즐기는 축제를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면으로 열리는 쇠부리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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