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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호영 논란에 딜레마 상황 놓인 윤 대통령 인수위원회

정치부 김재중기자 기자 입력 2022.04.16 10:30 수정 2022.04.16 10:32

대통령 인수위원회 2022월04월16일


[경상도뉴스=정치부 김재중기자]

정호영 논란에 딜레마 상황 놓인 윤 대통령 인수위원회

민주당도 송곳검증을 벼르며 정 후보자의 낙마를 정조준하고 있다.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국무총리와 달리 장관은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잡음이 많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정권이나 국민의힘 모두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고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일각에서는 논란 끝에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 혹은 낙마를 하게 될 경우, 안 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하며 '공동정부 구성'을 실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벌써부터 관련 분야 인수위 소속 인사들의 이름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당내에서도 정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과 안 위원장과의 공동정부 구성을 함께 묶어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한 다선 의원은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의 추천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선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 분이고
검증에도 문제가 없다면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내각 인선에 불만을 표출하며 '결근 시위'를 했던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회동자리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 대한 '깊은 관여'를 약속 받았다.
안 위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정전반에 대해서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특히 보건의료, 과학기술, 중소벤처,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더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더 깊은 조언을 드리고 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콕 집어 '보건의료' 분야에서 안 위원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못 박은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후보 추천을 거부할 명분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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