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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문화예술회관을 사진․미디어 거점으로..

경상도뉴스 기자 입력 2022.04.12 15:28 수정 0000.00.00 00:00

배지숙 시의원 `시정질문`, 시민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시각 예술 거점 필요

↑↑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대구_경상도뉴스=김재중기자]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이 4월 13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 미디어의 시대에 발맞추어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사진․미디어 전용 전시장으로 리모델링 하여 우리나라 사진․미디어 예술의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배지숙 의원은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성과를 되짚으면서, “코로나 기간임에도 보여준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성과는 지역 시각예술의 새로운 도약 기회를 창출했다”라며, “사진비엔날레가 열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미디어 거점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2021년 개최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회 대비 2배 증가한 20만3천508명의 관람객을 달성했다. 게다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전국 6개 비엔날레 중 유일한 2등급(우수)를 달성하여 지역 시각예술 미래의 새로운 토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지숙 의원은 “대구미술관 부속동이 회복되고 간송미술관이 조성되는 이 시기에 문화예술회관을 사진․미디어 거점으로 조성하고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을 근․현대 회화, 조형, 설치 미술 거점으로 조성한다면 지역 시각예술의 균형적 발전 및 문화시설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06년부터 시작하여 2년마다 총 8회를 개최하였고,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대구사진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991년 전시장이 개관된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역작가들과 생활예술동호인들에게 가장 비중 있는 전시장으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노후화 되어 현 시대가 바라는 시각예술 트렌드에 적합하지 못한 공간이 되고 있어 전시장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역 시각예술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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